경북 나드리

[경북/김천]떠나기 전에 편하게 한끼. 한끼순대돼지국밥

사료주는남자 2024. 2. 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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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KTX를 이용할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김천혁신도시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김천 시내 였다면 무조건 진리의 맥도날드 '맥모닝'을 선택하였겠지만 혁신도시와 시내가 꽤 거리가 있는지라 패스. 전에는 역 앞에서 전주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폐업을 했는지 검색이 안되었다.

아무래도 아침 일찍은 장사가 안되는 상권이라서 그런가??

그나마 7시 오픈인 식당을 찾았다. 네이버에서는 '한끼순대좨기국밥', 카카오에서는 '한끼'로 검색되는 곳. 국밥집이다. 현대기아차 네비는 카카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한끼'로 검색된다.

식당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바로 앞이 김천구미역이라서 기차 타기전 식사하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상가내 지하에 주차를 하면 되지만 이른시간이라 단속을 하지 않아서 가게 도로에 주차를 하였다.

1번 손님으로 입장. 바로 옆 빽다방이 있는데 8시에 오픈이니 8시 이후에 이용한다면 국밥 + 커피라는 괜찮은 조합으로 기차를 탈 수 있다.

순대국밥이라는 간판을 달았지만 '소머리국밥'이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 순서대로 나열한 것 같은데 좀 아쉽다. 나름 시그니쳐가 있으면 좋을텐데...

나는 일단 '순대국밥'을 시켰고 그 이후에 들어오시는분도 '순대국밥'. 그 다음분은 '소머리국밥'을 시키시더라.

아무래도 비즈니스상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4인용 상보다는 2인용 상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오시는 분들 모두 혼자 오시는 분들.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었는데 그냥 누군가의 낙서 같아보여 좀 아쉬운면이 있었다.

국밥집치고는 지나치게 밝은 조명. 이상한 인테리어...

결론은 카페를 하던 곳이 아닐까 하는 의심. 혁신도시를 자주 오기는하지만 이쪽 건물은 관심이 없어서...

국밥집에 특이하게 깻잎지가 나온다. 처음에는 이상하다 싶었는데 여기 나온 반찬 중 제일 맛있었다. 아쉬운건 부추(전구지)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 전구지 팍팍 넣는 스타일의 나에게는 좀 아쉬웠다.

나온 순대국밥. 나중에 순대국밥의 종류가 여러가지라는걸 알았지만 어떤 순대국밥인지 모르겠다. 다들 그냥 순대국밥이라 말해서...

일단 첫 느낌은. 냄새난다. 그 돼지 특유의...

몇번 먹으면 적응해버려서 아무 느낌도 없지만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안에 들어간 내장들은 잘 삶아서 그런지 딱딱하거나 걸리는거 없이 술술 잘 넘어갔다. 양은 일반적인 양. 크게 와 많다 적다라는 느낌은 없다.

순대는 그냥 일반적인 시판용 순대.

결론. 간단히 식사하기 좋음. 비즈니스 남성들에게는 김천혁신도시에서 최상의 선택지. 가족끼리 먹기엔 별로... 국밥이 먹고 싶다면 좀 멀어도 구미나 김천시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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