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남양주]한정식만 가득했던 미음나루에 생긴 레스토랑. 로마옥 리버사이드.

사료주는남자 2024. 3. 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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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할까 싶어서 평소에 한정식만 드시는 부모님 성향상 새로운 것 좀 맛보게 해드릴까 해서 찾게 된 파스타집. 찾다 보니 가까운 거리에 깔끔하고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생겼는데 그곳이 로마옥 리버사이드. 특이한 점은 서울 강남 쪽에 있던 레스토랑이 이곳에 지점을 냈다는 것이다.

주차장은 따로 있지 않아서 '남양주한강체육공원주차장'에 주차하였는데 기본 1시간은 무료주차이고 이후에 10분에 200원이 부과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주차에 대한 문의를 해서 그런지 자리배정 후 바로 주차에 대한 안내를 해주더라.

주차를 하면 바로 한강이 보인다. 건너편 하남도 보이고 많은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식사 전/후 산책하기 좋다.

로마옥은 주차장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한눈에 딱 들어온다. 약간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로마옥을 만난다.

로마옥은 한식건물로 디자인하고 있다. 예전에 카페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이렇게 2층은 카페, 1층은 이탈리안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 2023년 9월에 오픈하여서 깔끔함을 잘 유지하고 있다. 입구 왼쪽에 대기예약을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은지 기계가 켜있지는 않았다.

네이버/캐치테이블로 예약할 수 있는데 처음에 6시로 예약했다가 차가 막혀서 7:30으로 변경하였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바로 안내해 주셨다. 예약변경의 경우 전화를 해서 변경하려 하니 워낙 안 받아서 혹시나 싶어 네이버예약으로 변경하니 10-20분 만에 바로 처리해 주심. 아마 평일이라서 가능했던 거 아닌가 싶은데 주말에는 힘들지도 모른다.

오픈키친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안쪽에 또 주방이 있어서 그냥 플레이팅과 음료만 제공을 위한 공간인거 같다.

처음에 치아바타를 제공하시는데 추가 주문시 1,000원이 든다고 안내해 준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주문하는데 따로 치아바타 주문이 있더라.

이 치아바타의 특징은 대파가 들어가 있는 대파 치아바타. 대파와 치아바타가 상당히 어울리고 찍어 먹는 올리브오일과 로즈메리의 조합은 상당히 좋다. 따로 추가 주문에 돈을 내야 한다면 기분 좋게 낼 것 같다.

매생이 관자 리조또. 식감이 상당히 독특한데 보리밥으로 만들었다한다. 거기에 매생이와 들기름이 들어가서 한식의 느낌을 아주 잘 내줘서 부모님들이 맛있게 드셨다. 첫 느낌은 매생이 굴국밥??

발사믹 연어 스테이크는 된장소스를 발라서 구웠는데 정말 부러워서 신기했다.

바질 루꼴라 포르마지 피자. 식감도 좋고 좋은 재료를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료는 정말 예쁘게 잘 담아주시는데 콜라 말고 에이드류라도 시켜 볼걸 그랬다.

2층 카페에서는 한강뷰가 잘보일 것 같아서 차만 마시러 오기에도 좋을 듯.

아까 주차할때는 차가 별로 없었는데 많이 주차가 되어 있네.

이태리 + 한국 재료를 아주 적절하게 맛나게 만들어 주는 식당. 가격이 좀 센 게 부담일 수 있지만 좋은 재료를 넣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 다만 1인 1 메뉴는 부족할 수 있어서 치아바타를 더 주문하거나 샐러드 정도는 추가로 주문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에도 갈 생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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