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

[대전/동구]떠나기 전/후 막상 땡기는 것 없어서 선택한 곳. 백년교동짬뽕.

사료주는남자 2024. 2.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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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대전역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대전역에 도착. 주말 저녁시간이라 서울로 올라가는 이들도 많고 식당으로 가니 원래 찜했던 곳은 포화상태로 주문을 못 받는다 한다. 그래서 가게된 백년교동짬뽕.

앞에 백년이라는 상호를 보지 못해서 당연히 내가 아는 교동짬뽕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곳. 하지만 이렇게 블로그 글을 쓰다보니 백년교동짬뽕이라는 상호였다. 알았으면 안 갔다. 일단 3층에서 4층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트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서 금방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던킨은 한산. 4층에는 푸드코트가 적은 대신 다른 곳에 비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을꺼란 믿음이 있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그런거 없다.

나는 혼밥세트 주문. 솔직히 느낌상 짜장면이 더 땡겼지만 상호가 교동짬뽕인데...

커플세트도 고려하였지만 탕수육은 10-15분 추가시간이 걸린다해서 그냥 포기.

생각보다 반주로 즐기시는 분들이  꽤 계셨다. 가장 눈에 띄던 손님은 혼자 짬뽕에 테라 2병 까고 있는데 그 여유가 부러웠다.

여러가지 음식이 있지만 대부분 짬뽕 & 짜장을 주문. 탕수육도 잘 주문을 하지 않더라. 이 날 사람이 많아 별별 사람들을 봤는데 어떤 아줌마가 배낭에서 밥을 꺼내서 밥 말아 드시더라... 짬뽕밥 메뉴나 공기밥이 없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 말까인데 그냥 대놓고 저러시니... 점원도 바쁘고 귀찮으니깐 특별히 제재를 하지는 않았다.

일반 푸드코트와 동일하다. 선결제해서 번호표 받고 번호 나오면 가져오는식. 그런데 음식이 꽤 빨리 나오지 않았다. 내 앞에 대략 6분 정도 대기가 되어있었는데 20분 넘게 기다림... 탕수육을 주문했다면 그냥 음식 먹지도 못하고 나왔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음식 조리시간이 빨리 되지 않아 별로였다. 중식 자체가 꽤 빨리 나오는 음식인데.

혼밥석도 있는데 혼밥석에는 전원이 있어서 충전이나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어서 편해 보였다. 실제로 대부분이 혼밥을 먹는 사람들.

좁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려고 식탁사이도 많이 좁고 여유가 많지는 않다.  정말 대충 먹고 가는 곳. 그래도 점원이 혼자서 홀 정리 잘하고 다니더라.

보통 생각하는 이미지의 교동짬뽕은 맵다인데 안매움. 맵찔이인 난 먹기 전에 이미 긴장해서 땀이 났는데 맵지 않음... 내가 매운것에 강해졌나 싶었는데 먹다보니 내가 아는 교동짬뽕 맛 아님. 고기도 거의 없다. 그래서 소고기 따로 메뉴 만들어놨나 싶다. 이 가격에 이렇게???

만두는 그냥 무맛. 정말 그 무우(무시)의 맛이다. 거기에 만두랑 당면 들어간. 그냥 배채울려고 먹음.

결론. 그냥 급할때는 그냥 성심상 빵 사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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