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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구]대구역1등.대동식당. 대구역 근처에 가면 무조건 가는 곳. 대동식당. 주차장이 불편한 것 말고는 최고의 식당. 가끔 덥고 그럴땐 무조건 강산면옥에 냉면 먹으러 간다. 맛이 더 맛있는 곳은 있겠지만 메뉴에 대한 고민이 없게해주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선택지이다. 항상 뭐 먹을지 고민하는건, 현대인 그리고 직장인에게는 엄청난 고민이 아닌가. 이곳에 가게되면 그런 고민이 사라져 너무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영업시간이 안내되어있지 않고 식당에도 적혀있지 않은데 대부분 블로그에서는 10:00에 오픈한다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10:00 오픈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보통 이 동네 주변 식당들이 10:00-10:30에 문을 열고 불을 켜놓기는 하지만 주문은 안되는게 보통... 이날 찾았을때는 10:50쯤 되었는..
[경북/문경]문경 떡볶이 최강자. 남부떡볶이. 전부터 이야기만 들었던 남부떡볶이. 마침 상주 함창에 들를 일이 있어 가보았다. 가면서도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던 웨이팅 맛집. 그래서 5시가 조금 안되는 시각이었지만 걱정부터 앞섰다. 주차는 그냥 가게주변 갓길에 주차하면 되는데 워낙 이 가게 손님이 많아서 곤란해질수도 있다. 먹으면서 보니깐 웨이팅이 워낙 길어서인지 그냥 포장해가는 고객들도 많아서 주차자리는 금방금방 빠지는 편인거 같다. 솔직히 가격은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다. 요즘 워낙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많아서 평균가격대가 올라가버려서 싼 것은 맞긴한데 싸서 오는 것 같지는 않은 포스를 풍긴다. 떡볶이는 정말 오랜만에 옛날 떡볶이의 맛. 고추장 양념이 베이스라 좀 칼칼하다는 느낌이 든다. 떡은 쫄깃 쫄깃하고 식감도 좋다. 사전에 공부 좀하고 왔..
[경북/영덕]축산항을 대표하는 물가자미 최고의 맛집. 김가네 식당 물가자미. 어렸을 적에는 미주구리라고 불렀는데 이게 사투리인지 일본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저렴하게 회를 즐기기엔 아주 좋았던 생선이다. 솔직히 이 물가자미가 생선으로 크게 가치가 있는 편이 아니지만 가끔 먹으면 정말 별미인데 즐길만한 식당이 잘 없기에 산지라고 불릴 수 있는 영덕 축산항까지 찾아가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한다. 아랫쪽 항구인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하고 여러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찾지만 축산항은 국도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고 울진과의 경계에 있어서 조용한 항구이다. 하지만 강구항의 비싼 물가를 피하고 후포항까지 가기에는 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이들이 타협점으로 찾는 항구. 축산항은 물가자미의 산지라서 물가자미를 곳곳에서 말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를 요리하는 곳도 많다. 그 중 가장 유..
[경북/의성]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의성 산수유 꽃 피는 마을 보통 봄을 알리는 꽃으로 동백꽃이 가장 유명하지만 실상 내륙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봄꽃이라면 산수유 꽃이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의성에는 산수유로 유명한 동네인 "산수유 꽃 피는 마을"이 있다. 옛날에는 이런 이름이 아닌 화전리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는데 대략 10년 전쯤 이곳을 개발하면서 "산수유 꽃 피는 마을"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곳을 갈 때만 해도 길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의성은 경북에서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하기가 힘든 편인데 이곳은 그런 의성읍에서도 10-15분 정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 가까워져 가면서 점점 산수유나무들이 나타나고 작은 나무에서 큰 나무로 점점 커지는 재밌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원..
[경북/문경]이런 산 속에서도 스타벅스를 볼 수 있다니. 문경새재 스타벅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집에서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 집돌이인 나는 크게 개의치 않는데 와이프가 어디론가 가고 싶어 해서 카페라도 잠깐 들렸다 오기로하였다. 그래서 폭풍 검색. 조건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았거나 오래되었을 것.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곳. 이왕이면 맛도 괜찮아야 할 것. 집에서 한시간 반 이내의 거리일 것. 조건이 꽤 많네... 일을 다니거나 운전을 하다보면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카페에 사람 없는 경우를 잘 보기 힘들다. 그래서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곳을 찾는 건 정말 힘들었다. 일단 집에서 한 시간 반 내에 떨어지는 곳 중 코로나가 없었던 곳은 문경, 영덕, 울진 정도. 영덕, 울진은 마음에 드는 카페는 없었지만 바다를 볼 수 있고 고민... 그런데 이 ..
[부산/기장]항상 푸르름을 간직한 곳. 아홉산 숲 일반적으로 부산사람이 아닌 이들은 부산하면 무조건 고층 건물과 해변이 어우러진 상당히 현대적인 도시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부산에서 조금만 벗어나 보면 조용한 바다뿐 아니라 산과 숲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부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숲인 아홉산 숲을 소개한다. 아홉산 숲은 9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라는 뜻으로 미동문씨의 집안에 의해 수백년 동안 관리되어 왔다. 예전에 이 아홉산 숲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수백 년 전부터 숲의 중요성을 알고 꾸준히 집안 대대로 관리해왔다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 기장에 가게 되었을 때 이곳을 최우선적으로 가기로 하였다. 산과 숲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만큼 규모다 상당한 편이다. 15만 7천 평 규모로 짧게는 30분 정도. 제대로 사진도 찍고 즐긴다면 1시간 30..
[부산/남구]홍매화, 봄을 전달해주는 전령. UN기념공원 약속했던 시간보다 일찍 부산에 도착해서 시간이 좀 남아 그나마 근처에 있어서 가볼만하다고 판단한 이기대로 향하는 길이었다. 가는 도중 표지판에 UN기념공원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저길 가보자고 계획변경. 길 건너편 부산문화회관에 결혼식도 가고 했는데 건너편에 있는걸 알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공원. 언젠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외국인들이 찾아가보는 것을 보고 좀 부끄러웠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꼭 찾아가봐야지했는데. 우연히 찾아가게 되었네. 공원이지만 아직 겨울이라서 싸늘하게 느껴진다. 특히나 한국을 위해 싸우신 분들이 누워 계신 곳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다. 이번 겨울이 다른 겨울에 비해 따뜻하긴 했지만 이날은 좀 추운편이어서인지 사람들도 없고 문을 닫을 시간인 5시가 다 되어가서인가 국기도 하..
[서귀포/중문]제주 3대 폭포가 있는 곳. 천제연 호텔에서 밥 먹고 열심히 널브러져 있다가 나가려 했는데 평소의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심심한 마음에 좀 일찍 호텔을 나섰다. 원래 계획은 바로 황우지 해안으로 향하려 했는데 비가 왔다 갔다 하니 추울듯하여 좀 기다리는 마음으로 일단 중문으로 향했다. 가면서 고민해봤는데 대학시절 친구와 갔던 천제연이 떠오르더라. 더운 한여름인데다가 비도 오고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없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는데 예전만 못한가 싶어서 검색 좀 하니 다른 분들의 인스타나 이런 곳에 꽤 사람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운이 좋았는 것일 수도. 아님 주차장이 너무 넓어서 한가하다고 느꼈을 수 도 있을듯하다. 입장료에 비해 꽤 규모가 커서 준비 잘하고 돌아봐야 한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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