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ndless Discovery.

[간토/치바]큰 기대 안하면 괜찮은 곳. I.A.S.S Superior Lounge -KoCoo-

사료주는남자 2024. 3.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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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참 애매한 곳이다. 일찍 가면 너무 일찍 도착하고 딱 맞춰가면 늦게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을 메꿔주는 것이 라운지인데 내가 타는 티웨이항공은 2:30 전에 딱! 체크인을 하게 해 준다.

후다닥 체크인 후 출국수속을 마치니 바로 만나게 되는 라운지 입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옆에는 에미레이트항공 라운지도 같이 있음. 내가 갔을 때는 문이 닫혀 있었다. 바로 보여서 들어갈까 했는데 혹시나 화장실이 없을까 하는 걱정에 화장실을 이용하고 올라갔는데 웬걸 내부에 화장실이 있었네...

라운지 같기보다는 뭔가 이자카야나 목욕탕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일본 감성이 뿜뿜 한다. 저 천막을 들춰내고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나오는데 직원들 노이로제 걸리겠더라 깜짝깜짝 놀랄 듯. 항상 긴장...

라운지키랑 pp카드 이용할 수 있는데 24시간 공항이 아니다 보니 7:30-21:00간 이용가능. 그냥 카드랑 여권 드리니 친절하게 진행해 주심.

그런데 1 person - 1 meal/1 desert 란다. 먼 소리여;;; 그런 건 블로그에서 보지를 못했는데. 엄청 신경 쓰이네

간단한 장아찌계열, 닭고기요리, 감자샐러드, 단팥빵, 유부초밥, 따뜻한 소바. 닭고기 요리는 아무리 뒤적거려도 닭고기가 보이지 않음. 그래서 선택한 건 샐러드, 단팥빵, 유부초밥. 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이것도 감지덕지.

미소된장국이 있고 생맥주랑 레몬사와, 와인사케 그리고 각종 탄산수가 준비되어 있다. 운전을 해야 해서 마시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이 생맥주를 뽑아먹더라.

커피는 무난함. 커피는 많이 연한편이니 진한 거 좋아하면 그냥 에스프레소로 원하는 양만큼 뽑는 게 좋다.

좌석은 생긴 지 1년이 안되어서인지 깔끔하고 의자도 내려앉음 없이 편하다.

좌석은 총 59석인데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자리는 그냥 냉각탑이 보인다. 그냥 활주로가 보이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쉬웠음. 처음 들어설 때 어둑어둑하지만 창가로 쏟아지는 빛 덕분에 아늑한 느낌이 든다.

화장실이 있었다니... 나 같은 실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운지 입구에서 외부화장실은 너무 멀다.

크게 큰 편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다.

뭐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아쉽겠지만 간단히 배 채우기에는 나쁘지 않다. 1인 1 음식 및 디저트라는데 1 음식의 기준이 머여 차라리 한 접식만 디요라 던 지... 솔직히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여러 번 먹기는 힘들다.

usb 코드도 있어서 충전 가능. pd충전도 가능.

아쉬운 점은 면세쇼핑하고 접근하기 좀 불편하다. 특히나 나같이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시간을 여유 있게 가져야 한다. 구글 평점도 3점도 안되지만 난 이 정도도 감사합니다. 내가 이용하는 대구공항은 그냥 없음... 예전에 있던 대한항공 라운지도 진짜 마실 것만 있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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